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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타

카오스 패치 중단

아마도 마지막이 될 '카오스 패치'의 중단 소식입니다.


어차피 유저도 얼마 없거니와 작성된지 3달이나 지난 글이지만, 삭제된 이후엔 볼 수 없을테니 복사하여 게시합니다.



사이트의 주소는 http://war3chaos.com/ 입니다. (곧 폐쇄될 겁니다. 유지 비용이 드니까요.)


전 AOS 장르 자체에 거의 손을 뗀 상태라 카온 런칭 이후 하늘섬이 패치를 그만두고, 


카오스가 어떻게 유지 되었는지 잘 모릅니다.


문득 생각나서 상태가 어떤가 보러 갔더니 이미 많은 게시판은 광고에 침식된 상태고.. 


패치 중단 선언이 오래전에 되있더군요.


이미 유저가 거의 없는 상태이고, 또 새로 패치팀이 구성되었음에도 이 지경에 왔으니 이게 마지막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돈이 안드는 포털 사이트 카페로 운영할 수 있겠지만 일반 홈페이지보다 접근이 더 귀찮게 되므로 활성화되기 어려울거고요.


07~10년 참 지겨울 정도로(?)했던 맵의 마지막일거라 생각되니 아쉬움에 남겨보네요.



글 작성자는 해당 홈페이지를 운영중이던 FireRED(파레)님입니다. 링크



안녕하세요? 파레입니다.


2014년 3월 31일을 기준으로 카오스의 모든 진행을 중단합니다.

따라서 더 이상의 후원은 받지 않습니다. 2014년 1월 24일 오후 1시 이후로 후원을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더 이상은 유저분들의 말도 안되는 불만과 건의사항 속에서 이 패치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

동시에 모든 카오스의 맵 다운로드, 카오스원 프로그램의 중단, 현 사이트의 중단을 합니다.

참고로 위 모든 인프라의 비용은 제가 부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후에 제가 카오스를 망하게했다, 고의로 중단시켰다 그런 말씀은 마시길 바랍니다.

누구라도 원하시면 언제든지 재가동 시키시면 됩니다. 물론 그 인프라 구축은 알아서 하셔야 합니다.

맵 패치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하고자 하는 분이 알아서 하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그렇게 누구의 도움도 없이 알아서 했었으니까요...


이미 과거 나겜/카바웃 등에서 담당하던 인프라는 과거 2012년도에 중단된지 오래이고,

지금은 카오스에 관련된 모든 제반사항을 모두 제가 어떻게든 돌리고 있던 상황입니다.

그리고 2014년 3월 31일을 기점으로 모든 인프라를 중지 하겠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유저분들께 최소한의 통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2개월 전에 미리 알려드립니다.


2개월이라는 유예기간을 남겨둔 이유는, 11월/12월 들어온 후원금액 총 65만원에 대한 예의입니다.

사실 위 금액은 이미 그 전에 연체되어있던 유지비용에 납입하고, 해당 후원금액은 모두 소진된 상황이지만...


먹튀니 뭐니 하는 말이 나올까봐 적어도 3월 31일까지는 최소한의 의무로 유지를 할 예정입니다.


제반 비용과 인건비를 포함하면 요즘 아르바이트 하는 사람들 기준으로만 치더라도

한달 백만원, 이백만원을 받아야 정상적으로 진행 될 일이였습니다.

그 시간에 학생인 저는 공부하고 일하면 사회생활을 통해 정상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열정만으로 해결되지 않고, 얻는걷은 공허함뿐인 이 카오스에서는 이제 제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판단되어 현 시간부로 카오스 패치에 대한 모든 작업을 중단하겠습니다.


또한 부엉이 이벤트가 적용되신 분들은 설이 지난 뒤 마지막 패치와 함께 적용시켜 드리겠습니다.

여태까지 카오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태까지 카오스를 내가 유지해야만 한다는 그 부담감과 압박감을 내려놓으니 조금은 편안해 지는 것 같네요...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임에도 시간을 쪼개어 맵 패치를 해주셨던 PanDaMan 님,

영웅정보에 신경을 써주시고 제 무심함에 떠나셨던 감자님,

지금 홈페이지 활성화를 위해 힘써주시는 브레끼님, 누구십니까유님,

카오스 대회를 위해 유명세 없고 깝친다는 이유로 욕만 먹었지만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였던 Loki님,

홈페이지 활성화를 위해 클랜까지 만들고 대외적 활동에 적극적이셨던 닥상님,

카오스 인프라가 유지되도록 후원해주신 많은 분들,

유일하게 네오액트에서 제게 호의적으로 대해주셨던 엘사이스PD님,

또한 저와 인연으로 스쳐 지나갔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카오스 유저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카오스가 여러분들께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